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면접을 보고 나온 오후 2시의 거리

면접을 보고 나온 오후 2시의 거리

잘 봤는지 못 봤는지 모를 때, 도시는 유난히 평범했다.

@chaeyeon.pathcity-note2분

면접을 보고 건물을 나오니 오후 두 시였다. 잘 봤는지 못 봤는지 가늠이 안 되는, 가장 애매한 시간대였다.

점심 시간이 지난 거리는 한산했다. 정장을 입은 나만 유독 어색했고, 넥타이를 조금 풀고 카페에 들어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켰다.

결과는 일주일 뒤에 온다고 했다. 그때까지 이 애매함을 안고 살아야 한다. 그래도 오늘 하나는 분명했다. 끝까지 말을 더듬지 않았다는 것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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